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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계획 노하우

운동을 기록해야하는 5가지 이유

우리는 운동은 단지 '스쿼트'라는 운동을 얼마의 '무게'로, '얼마동안' 해야 하는가 정도로만 치부하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운동을 취미로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운동이라는 것은 목표를 지향하고 지향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함과 더불어 유혹 또한 이기는 상당히 고된 길입니다. 그만큼 흐트러지기 쉽고 지치기 쉬운게 운동이며 몸 만들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동을 하기 전과 후에 기록을 하는 행위가 이 고된길을 버틸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5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운동은 하는 것이지, 운동을 기록한다?' 라는 생소한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5가지 이유를 통해 운동 전과 후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공부와 성격이 같다.

일단 운동은 공부와 그 성격이 매우 유사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계획을 하고, 계획을 실행하고 반성하며 다시 수정된 계획을 세웁니다. 이 모든 동작들이 연결되려면 지식을 눈으로만 습득해서는 결코 자기것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노트에 기록을 하거나 책 위에 적는것이죠. 운동도 이와 같습니다. 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서 일주일에 3회 운동을 가고, 일반식에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변경해서 그것을 일정 기간동안 진행합니다. 이 순환 구조가 동일하기에 운동을 기록해야하는 첫번째 이유가 되겠습니다.

 

2.사람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약하다.

두번째는 사람의 기억력과 직접적 관계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루 이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기간 동안 운동을 기록없이 하다보면,  '내가 지금껏 무슨운동을 어떻게 해왔지? 그리고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하지?' 라는 본질적 질문에 다시 한번씩 부딪칠 수 밖에 없습니다. 내 뇌가 지금 내가 운동을 하고 있고 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뇌 작용에 따라 실제로 몸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지지 못할 수 있는 것입니다.

 

3.성취감 없는 운동은 노동이 되기 쉽다.

위와 연결하여, 뇌 입장에서 지금 내가 운동을 하고 있고 목표를 위해 식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상화되고 누락되기 시작하면, 의욕을 급속도로 떨어뜨립니다. 뇌는 한정된 메모리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는 곳에 리소스가 투여되는것을 싫어합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자연스레 떨어져버린 운동 의지 때문에 노동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없는 운동은 노동이고 그것은 곧 성취감이라는 큰 결과물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것이죠. 

 

4.생각이 몸을 바꾸기 때문이다.

결국 이렇게 내 몸을 바꾸는 것이 근육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중심부에 있는 뇌였던 것입니다. 바꿔말하면 내가 생각을 하고 그것을 가시적으로 '기록'한다면 내 몸이 바뀔 수 있는 기회와 여지를 주는 것입니다. 간혹 이러한 뇌의 작용을 무시하고 생각없이 운동하라고 말씀하시는 트레이너분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운동역학적인 측면에서의 근육의 작용이 아니라, 뇌에 신호에 의해 근육의 합성이 결정되는 뇌과학 측면에서의 작용입니다. 

 

5.나를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5번째 이유입니다. 기록이라는 것은 사전적으로 무엇인가 눈에 보이게 남겨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돌아보려면 우리는 머리속으로만 기억을 더듬어보거나 그때 내가 있었던 시간을 돌아봐야 하는데요, 이때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기록입니다. 물론 기록이라는 것이 글자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림이든 사진이든 그 시간을 기록해둔 시각물이, 시간이 지난 후에 나를 돌아보는 매개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록하는 것만큼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렇게 5가지 이유로 다른 분야도 아니고 '운동'을 기록해야하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목표를 지향하고 목표에 다가가는 모든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참고해두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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