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이야기할 디자이너는
제스퍼 모리슨이다
제목을 평범함속에 숨겨진감동을 전하는 디자이너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조금씩설명 해보도록 하겠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라는 것과 왕립학교RCA를 나온것이 눈에 띄는 '스펙'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2005년도에 후카사와 나오토와 설립한 super normal이다
왼쪽이 나오토이고 오른쪽이 모리슨이다. 그리고 제일 우측에 있는 책은 바로 두 사람이 공동으로 낸 슈퍼노멀이다
모리슨에 대해 이야기 하려면 이 슈퍼노멀이라는 일종의 개념? 을 꼭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슈퍼노멀이란.
라고
공동 저자 나오토는 말한다.
이말의 의미는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접시를 디자인함에 있어 사람들에게 접시를 떠올리게 했을 때 그 떠오르는 일반적인 형태가
바로 가장 접시다운 접시라는것이다
새롭고 특이한 형태로 디자인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가장 그 역할에 충실한 형태,
가장 오랫동안 인식되어온 모양으로부터
큰 변화없는 디자인이 슈퍼노멀에서 말하는 디자인이다.
같은 이야기이다.
슈퍼노멀에서는 평범함에서 가장 큰 힌트를 얻는다.
흔히 지나칠수 있는 평범함도 우리의 곁에 맞추어져 자연스러움으로 남는게 바로 궁극적 목표라는 것.
독일 하노버의 트램이라는 전차를 디자인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운송기기 디자인에 잘 모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특별하지도 모나지도 않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모리슨의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들고, 항상 말해오던 슈퍼노멀의 개념이 가장 잘 들어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디터람스전에 갔을 때 이 작품을 실제로 보았는데 정말 흠 잡을 곳 없는 디자인과 어딘지 모르게 가지고 싶은 욕구를 불러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밀라노 전시? 자세히는 기억안난다.
아마 그 전시에서 이 작품을 보고 일종의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바로 스카웃을 해오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5년도에 모리슨이 삼성에서 일을 하게된 스토리로 알고있다.
이 일화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이 제품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다.
왼쪽 사진에서 뚜껑의오른쪽을 보면 살짝 둥근모양으로 파여있는데
이것은 사용자가 손잡이를 잡고 뚜껑을 열때 그 사용성을 고려하여 만든 것이다.
자세히 봐야 알지만 이러한 평범하고 기본적인 느낌에서도 기능을 위한 모든것이 다 고려되어 있다는 점이다.
토스트기이다.
에어체어. 이 작품은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비유를 하나 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손톱보다 작은 쌀을 뻥튀기로 튀기면 10배이상의 크기가 되어서 나온다.
그 안에는 속이 채워진곳도, 기포같이 구멍이 생긴곳도 있다. 바로 밀도이야기이다.
같은양의 플라스틱으로도 더 많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비용절감이라는 큰 경제적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디자이너는 외관,기능외에도 공정과 환경문제, 재료에 대해서도 빠삭해야 하는것 같다
모리슨이 마지스라는 가구회사와 일할 때 만든 작품이다
와인렉이다
알레시라는 회사는 참 유명한 디자이너가 많이 거쳐간 회사이다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가장 유명한데, 모리슨 역시도 이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냄비의 외관만 보면 그냥 깔끔한 느낌외엔 특별한 것이 없다. 물론 모리슨이 노리는 평범함과도 일치한다
하지만 자세히보면 뚜껑이 독특한걸 발견할 것이다. 외관을 위해 디자인 한게 아니라 저 삼각형 손잡이 안에
음식도구같은것을 꽂아서 이동할때나 잠시 둘때 용이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잘 눈치 못채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있다
와인오프너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 삼성으로 스카웃되어서 디자인한 냉장고이다.
이 폰의 이름은 모리슨 폰이다.
아쉽게도 출시는 되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만.)
모리슨에 대해서 보면서 느낀점은
그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위 세명인데 첫번째 나오토는 같이 실제로 일을 하는 동료나 마찬가지이고,
그옆 하라켄야는 일본디자이너인데 아마 일본디자인 성격 자체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거라 비슷한 경향을 보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우측은 디터람스. 이분에대해서도 곧 포스팅 하겠지만.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분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느낀점을 세가지 정도로 정리하고싶다.
그냥 보았다면 별로 느끼지 못했을 세심한 디테일,
배려 바로 평범함 속에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것. 군더더기를 없애고 중요한 것 이외엔 삭제하는것 즉 빼는 디자인.
그리고 사물 그 자체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디자인.
앞으로 나 그리고 누구던간에, 어떤 디자인을 하던간에 꼭 고려를 하고있어야할 요소라고 감히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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